안녕하세요, 20182학기에 리옹에서 공부했던 16학번 김효진입니다. 저희 때부터 CVEC 등 변경사항이 몇 있었기 때문에 서류 처리에 관한 건 먼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리옹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할 것은 바로 학교 등록입니다. 이후에 서류 처리들이 모두 학업증명서가 필요하고, 생베르나 기숙사의 경우 와이파이또한 등록을 해야 접근 아이디가 생기기 때문에 등록 먼저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권과 증명사진, CVEC 지불 증명서를 들고 가시면 됩니다. 학교 등록 시 체류증 신청또한 함께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영사관에서 비자를 수령할 때 써 내고 남은 OFII 종이 반장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2.     CVEC 과 집보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CVECilcf에서 보내주는 링크를 통해 접속 한 후 튜토리얼(프랑스어/영어)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튜토리얼이 생각보다 잘 안내가 되어있어서 무리없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가입하신 후에, CVEC또한 학교 등록 시 제출해야 합니다.

집보험의 경우, 저는 saint-bernard에 거주했기 때문에 기숙사 등록 시 보내주는 사이트에서 가입했었습니다. 집보험 가입을 한 것이 확인이 되어야 기숙사 accueil에서 거주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3.     Ameli

Ameli의 경우 같이 온 동기들 중에는 거의 신청을 진행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자주 병원을 가는 사람이라 가입을 했지만 리옹 있는 동안 결론적으로는 병원에 한번도 안가긴 했습니다.

https://etudiant-etranger.ameli.fr로 접속하셔서 현재 상태(직업 유/) 국적과 생일을 체크하신 후(에러가 날 경우 왼쪽 상단에서 언어를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학업증명서, 여권 사본, 학생비자 이 세가지를 일단 업로드를 하시면 임시 등록이 완료됩니다. 임시 등록 후 집으로 numéro de sécurité sociale 이 적힌 우편이 아멜리를 잊고 있을 때 쯤 날아옵니다. 저는 우편이 오기까지 한 달이 걸렸습니다. (9월 말에 등록하고 우편을 10월 말에 받음) 세큐 번호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105일부터로 적혀있었습니다. 이 번호가 나오는 시점부터 병원에 가서 이 번호를 적고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후에 체류증이 나오면 그때 체류증, 은행 RIB, 출생증명서 세 가지를 추가로 등록하시면 됩니다. 저는 세큐 번호 발급 후 추가 제출한 세 서류는 아직도 처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2018년에 새로 생긴 제도라 아마 계속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Ameli가 주거보조금을 차차 없애려고 진행중인 제도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기존의 주거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ameli의 대상이 아니라는 메일을 받았다는 다른 블로그나 프잘사의 사례도 있었습니다. 선택해서 등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문화생활 장소나 맛집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Bémol 5 재즈바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그날의 공연 스케줄 보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무료공연으로 재즈 피아노 공연과 잼 공연을 보고 왔는데 분위기도 좋고 술도 맛있었습니다

(2)   Patinoire charlemagne 콩플뤼엉스 까르푸 가는 길에 있는 아이스링크입니다. 스케이트 대여료와 입장료를 합쳐서 6유로였습니다. 링크 정비를 안해서 사람이 많으면 빙질이 매우 별로지만 재미있게 즐기다 왔습니다. 손강변에 있는 수영장과 함께 쓸 수 있는 회원권 ? 도 파는 것 같으니 관심있으시면 방문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   Comoédia Cinéma lumière

영화관입니다. Comoédia는 손강 건너편에있고 cinéma lumière는 리옹에 총 세 군데가 있습니다. 여러 국가의 독립영화나 규모가 좀 작은 영화를 다수 상영합니다. 무려 한국 독립 영화를 상영해서 저는 두어번 보러 갔었습니다.

다음은 식당과 카페입니다

The butcher : 오뗄드빌 근처의 버거집입니다. 고기가 진짜 푸짐하고 버거 빵도 맛있습니다 !!

Le bouchon cordeliers

Chez grand-mère

리옹의 부숑집입니다. 인당 25유로 선의 훌륭한 부숑 코스가 있습니다. 부숑은 이 두 군데만 가봤는데 입맛에 괜찮았던 집들입니다 !

Petit grain : 학교 근처의 직물 박물관 근처의 쌀국수집입니다. 보분이 맛있습니다

Lumen coffee : 학교 근처의 카페입니다. 라떼와 롱블랙이 아주 맛있습니다 ! 특이하게 말차를 취급합니다만 말차라떼는 달지 않고 쏘쏘했습니다. 베이글, 브런치, 디저트들도 취급합니다. 저는 가서 과제를 자주 했습니다

Les origines le lautrec : 벨쿠르쪽에 있는 마카롱집입니다. 제가 모든 연수생들에게 영업하고 다닌 마카롱집입니다. 바닐라와 fleur de sel 꼭 꼭 드셔보시고, 시즌별로 마카롱이 조금씩 바뀌니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Pog cafe : 학교에서 코너를 돌면 바로 있는 집입니다. 스프와 브리오슈 점심 세트가 맛있습니다. 스프는 다만 날에 따라서 조금 복불복이지만 브리오슈를 직접 카페에서 구우시는데, 토마토 치즈 브리오슈가 엄청 맛있습니다.

이외에도 한인마트는 보통 식재료를 대용량으로 팔기 때문에 저는 한국에서 간단하게 끓여먹을 수 있는 국 재료(미역, 황태, 멸치랑 다시마) 등을 챙겨와서 잘 써먹었습니다. 요리가 걱정되신다면 컵밥을 한국에서 구매하신 후에 분리해서 컵밥 소스만 챙겨오시는 것도 강추드립니다 ! 물만 붓거나 전자레인지만 돌리면 되는데 부피도 작아서 챙기기가 편리합니다